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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상식

비행전

회사에 출근하면 먼저 락커에 가서 유니폼으로 갈아입고는 컴퓨터 앞에 앉아, 공지사항이나 새로운 업무지시사항들을 읽어본 후, APPEARANCE CHECK을 선배 승무원으로 부터 받게된다. 이부분이 우리들에게는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 메이크업 상태, 립스틱색이 규정에 맞아야하고 옷이나 앞치마의 청결 상태, 손톱등을 체크해서 패스되지 않으면 벌점부여와 다시 해야한다.

비행을 위한 준비과정

객실 브리핑에서는 안전과 보안, 서비스에 관한 사항들을 숙지한다. 서비스시 승객의 요구를 수용하고 최상의 편안한 여행이 되도록 팀이 한마음으로 합심해야한다.
노선의 특징과 상위클래스인 경우 탑재 식사 현황및, 입국서류, 기내영화 등에 대해 브리핑이 된다. 운항브리핑에서는 비상연락방법및 보안장치 취급요령과 비상사태 발생시 대응 절차 숙지와 운항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이 브리핑된다.객실 브리핑에서는 안전과 보안, 서비스에 관한 사항들을 숙지한다. 서비스시 승객의 요구를 수용하고 최상의 편안한 여행이 되도록 팀이 한마음으로 합심해야한다. 노선의 특징과 상위클래스인 경우 탑재 식사 현황및, 입국서류, 기내영화 등에 대해 브리핑이 된다. 운항브리핑에서는 비상연락방법및 보안장치 취급요령과 비상사태 발생시 대응 절차 숙지와 운항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이 브리핑된다.

기내도착

기내에 도착하면 각자 담당위치에서 비상장비체크와 담당일을 하게 되는데 막내인 경우는 화장실용품을 셋팅하고, 신문 및 잡지등을 차리게 된다. 내가 처음 장거리 비행기에 탔을 때 선배들이 화장실 거울 닦는 법, 신문 세팅시 승객들에게 로고가 잘보이게 하는 것등을 도와줘서 무사히 비행했던 기억이 난다.

탑승

승객이 탑승하면 각자 위치에서 탑승인사 및 수하물 정리를 도와주게 된다. 내가 독일에서 서울로 오는 비행기에 유독 독일 승객이 많았는데, 그들은 자기 자리위의 헤드빈에 가방을 올리는데, 보통은 옆으로 늘여서 놓아 ,만석일때는 우리가 정리하기일수인데 , 이들은 헤드빈 중 자기몫만의 공간에만 가방을 차곡차곡 올려놓는걸보고 그 국민성을 알수 있었다. 좌석체크할때 가장 어려운 승객은 어린아이이다. 막무가내로 벨트를 안맬려고할땐 정말 두손 다든다. 울고 때쓰고 결국은 엄마가 안고 이륙을 한다. 각 갤리내 탑재된 음식들을 락킹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난 이륙때마다 락킹이 풀리는 일에 대해 가장 신경이 쓰이고 두려웠었다.

이륙

이륙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30 second review를 하는 데 이것은 비상사태 발생시의 행동 요령에 대해서 30초 동안 review 하여 만일의 사태에 신속하게 대처할수 있게하는 것이다. 항공사고의 70~80%가 이착륙시에 발생하기 때문에 사고에 대해 교육을 통해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있다.

Apperitif서비스

이륙후 고도가 안정되면 메뉴북과 타월을 나눠 준후 Apperitif서비스를 하게 되는 데, 칵테일이나 맥주, 각종쥬스, 와인, 위스키, 꼬낰 등을 서비스 하여 식전에 입맛을 돋구는 역활을 하게된다.

기내식

일본 홍콩 등 중거리 비행의 경우 1번의 기내식이, 미주 구주등 장거리의 경우 2번이 서비스된다. 승무원들은 이때가 가장 힘들다.식사를 오븐에 데워서 각각의 개인 쟁반에 세팅하고 와인, 후식인 커피, 차등을 준비해야한다. 가장 어려운 일은 보통 2가지중 1개를 초이스할 수 있는데, 비빔밥과 생선이 실릴경우 많은 분들이 비빔밥을 원하면 참으로 난감하다. 하늘에서 더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에 ... 마지막에 서비스시 초이스를 못할 경우 너무 죄송하다. 한번은 토마토쥬스를 서비스하다 일본승객의 다리부분에 쏟은적이있었는데 수건으로 닦고 사과하고 해서 겨우 모면한 기억이 있다. 서비스란 자신이 그만큼 힘들게 최선을 다했을 때 서비스 받는 사람은 만족하며 즐거워할 수있는 거란 생각이 든다.

착륙

착륙시에도 좌석벨트와 유동물고정이 중요하고, 입국서류 작성을 도와주게된다. 외국이 처음인 할머니는 여권을 보고 대신 써주고 미주는 자기내 나라가 얼마나 훌륭한진 몰라도 한국민에게 여러가지 서류를 요구한다. 옛날의 60년대 한국인들로 생각하는진 몰라도 입국서류, 세관서류, 비자가 있는 경우에 쓰는 서류 등 까다롭다.

현지 호텔로 직행

비행기에서 내리면 세관을 통과한 후 공항 밖에 버스가 대기해 있다. 우린모두 그걸 타고, 지정된 호텔로 간다. 대부분은 힘들어서 화장을 지우고 샤워를 하고 누우면 바로 잠든다. 그시간은 대부분 한국시간으로 새벽2~6사이이기때문이다. 가끔은 오랜시간동안 서있었기 때문에 다리를 올리고 자기도 했다. 보통 현지에서 1~4일정도 체류를 하는데 체제비가 지급된다. 그비용으로 근처의 백화점이나 쇼핑몰을 가기도 하고 투어를 떠나기도 한다. 지금 기억나는 것을 나열하면 가장 좋았던 스위스의 융프라흐, LA의 디즈니랜드,영국의 런던탑,프랑스의 베르사이유,독일의 하이델베르그, 캐나다의 나이아가라폭포,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이태리의 폼페이, 하와이의 와이키키해변, 뉴욕의 브로드웨이에서의 뮤지컬등등이다. 승무원이 되면 가장 큰 메리트가 세계 여러곳을 방문하면서 견문을 넓히는 것이 아닐까. 다른 직업에 비해서 힘들다면 힘들지만, 매력이 있는 직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