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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LCC 3사②]에어로케이, 청주발 노선 수요 확보에 '총력'기타 항공사조회수 534
항공학과실 (flysw)2019.05.21 23:42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에어로케이는 내년 상반기 신규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로케이는 7~8월께 운항증명(AOC) 발급 절차에 돌입하고, 내년 상반기 내에 국제선 취항을 한다는 방침이다. 기재 도입 시점은 2020년 1분기로 예상된다.

앞서 에어로케이는 지난 2017년 12월 한차례 면허가 반려된 적이 있지만, 청주공항을 수도권 제3공항으로서 활용하며 지방공항 거점 LCC로서 성장하겠다고 강조하며 재도전했다. 

재수 끝에 항공 시장 진입에 성공한 에어로케이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에이티넘파트너스와 쿠첸 최대주주 부방, 강병호 에어로케이항공 대표 등이 모기업 에이아이케이(AIK)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면허 취득 이후, 최대주주 측이 국토교통부에 대표 변경을 문의했지만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강병호 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협의한 상황이다.

에어로케이는 취항 첫 해 중국, 일본, 대만의 6개 도시에 노선을 운영하고 향후 국제노선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첫해 항공기는 3대 정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2021년까지 A320 6대를 연차별로 도입해 나리타, 나고야, 기타큐슈, 칭다오, 타이베이, 하이퐁, 하코다테, 마카오, 하노이, 하이커우, 가오슝 등 11개 국제노선 운항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지난 3월 기자간담회에서 "3대 정도의 항공기를 도입한 후 4년간 해마다 5대씩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이럴 경우 총 20대 정도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충청권 이용객들은 인천국제공항 등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다양한 노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로케이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내세워 비단 충청권 뿐만 아니라 전국의 밀레니엄 세대도 고객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청주발 노선의 충분한 수요를 확보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이를 위해 향후 청주공항과 오송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국내외 고객을 대상으로 청주공항을 홍보하는 데 적극 나설 예정이다. 

충북도 또한 거점 항공사 에어로케이 유치에 상당한 공을 들였으며, 현재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충북도는 향후 3년 동안 5276억원의 부가가치와 일자리 1005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로케이의 본사도 항공기의 원활한 운항 등을 위해 청주에 설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