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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삿포로·코타키나발루 노선 스케줄 조정…신규 노선 개설 주력이스타항공조회수 602
항공학과실 (flysw)2019.05.21 23:31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이 일본 삿포로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노선 스케줄을 축소 조정하고 신규 노선 개설에 박차를 가한다. '선택과 집중' 전략적 차원에서 신규로 발급받은 운수권을 활용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인천~삿포로(치토세),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 스케줄을 조정했다.  

인천~삿포로 노선은 월
··금에 추가 운항 중이던 스케줄을 축소하고 기존대로 매일 1회 왕복하고(8월 26일부터 10월 25일까지),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은 하루 2편에서 하루 1편으로 조정했다(7월 1일부터 23일, 8월 21일부터 10월 26일까지). 다만 인천~코타키나발루는 하계 휴가기간에 방문하는 여행객을 위해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20일까지 운항 시간을 변경해 운항한다.   

기존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일 오후 9시에 출발하고 오전 1시 도착했다. 귀국편은 오전 2시 출발, 오전 8시 25분 도착했다면 약 한달간 요일별로 상이하나 출발편(월, 수, 토, 일)이 50분 늦어지고(월, 수, 토, 일) 귀국편 출발시간(월, 화, 수, 일)은 1시간 5분 뒤로 변경됐다.    

이스타항공은 "노선 스케줄 변경 및 운항시간 변경은 사업 계획 변경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의 조정 조치가 신규로 받은 운수권 노선 개설에 주력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에 따른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월 부산~싱가포르 노선 운수권을 확보하고 노선 오픈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여기에 중국 노선 운수권까지 배분 받으면서 발걸음이 빨라졌다. 운수권을 배분 받은 뒤 1년 안에 취항해야 운수권이 유지될 수 있다.  

특히 이스타항공이 공 들여온 중국 노선 운수권을 확보한 만큼 본격적인 중국 노선 운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일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중국 운수권 배분에서 6개 노선에서 주 27회의 운수권을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한 노선은 △인천-상하이(주 7회) △제주-상하이(주 7회) △인천-정저우(주 4회) △부산-옌지(주 3회) △청주-하얼빈(주 3회) △청주-장가계(주 3회) 등이다. 베이징 노선을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거머쥔 대신 이스타항공은 상하이 노선을 확보했다.   

이스타항공은 또 지방발 중국 노선을 추가로 확보한 만큼 지방에서도 수요가 충분한 장가계 노선을 활용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지방발 중국 노선을 활성화 시킴으로써 지역경제와 공항 활성화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중국 노선의 신규취항은 절차상 3~5개월이 소요됨으로 배분과 함께 바로 노선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며 "2010년부터 중국 노선 확보를 위해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많은 부정기편을 띄우며 노하우를 쌓아 왔던 만큼 신규 취항을 통해 새로운 노선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국가 자산인 운수권이 국민의 항공 편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현재 총 21대의 항공기를 보유 중이나 지난 3월 737맥스8 기종 2대를 운항중지 해 19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중국노선 의 운영과 하반기 노선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B737-800 기종 2대를 추가 확보해 7월 중 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