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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女승무원 이젠 치마도 입는다진에어조회수 637
항공학과실 (flysw)2019.05.21 22:26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진에어가 2008년 설립 이후 11년 만에 여승무원의 치마 착용을 허용한다.

진에어는 최근 새 유니폼 디자인과 착용 시기 등을 확정해 이를 직원들에게 공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새 유니폼은 6월 직원에게 배포한 뒤 이르면 7월부터 현장에서 착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는 여승무원에게 치마 착용을 허용한 것이다. 그동안 진에어는 2008년 설립 직후부터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승무원 유니폼을 청바지로 정해왔다. 다만 꽉 끼는 청바지를 입고 근무하다 보니 승무원 사이에서는 건강과 업무 효율성 문제로 불편하다는 호소가 끊이지 않았다. 실제 여승무원들은 몸에 꽉 끼는 청바지를 입고 오랜 시간 비행하다 보니 방광염이나 질염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런 불만은 작년 5월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이 '물컵 갑질'로 논란을 빚은 시기 회사 안팎으로 터져 나왔다.

직원들은 회사가 유니폼 정책을 바꾸지 않는 이유가 조 전 부사장이 청바지를 좋아해 스키니진을 고집하기 때문이라며 이 역시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승무원 유니폼도 검은색 계열의 하의와 함께 정장 재킷 형태의 상의를 함께 지급할 계획"이라며 "청바지 재질도 신축성을 강화하는 소재로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