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타항공은 31일(현지시간) 내년 여름 항공수요 증가를 예상해 승무원 1500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항공사들은 여객수요 회복에 대한 대응에 분주하고 있으며 인력부족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이번 여름 인력부족으로 운항 지연과 결항을 겪었다. 지난주에는 연말까지 감편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델타항공은 지난 4월 인력부족으로 약 100편의 결항이 불가피했다. 델타항공의 대변인은 결항사태 이후 비교적 원만하게 운항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델타항공의 7월 운항편수는 하루 평균 4377편으로 지난 4월 2009편보다 두배이상 증가했다.

델타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전인 2020년 초에 채용한 승무원 1500명을 포함해 3000명을 신규승무원을 내년 여름 운항에 대비해 확보하려는 방침을 나타냈다. 비행사는 1200명도 채용할 계획이다.

델타항공의 대변인은 “미래 운항을 지원하기 위하 필요한 인력증원”이라고 말했다.